빨간 안전등 암실에서 가려진 말풍선의 가림막이 뜯기며 금지 한마디 「그건 제 업무가 아닌데요?」가 플래시에 찍히고, 커리어 계단 사진이 찢어지고, 뷰파인더 라벨이 「거절?」에서 「팀워크 거부」로 바뀐다. 「대신」에서 불이 켜지면 일은 받는다 · 업무량 어필 · 판단은 상사가 — 즉석 사진 세 장이 현상돼 걸리고, 합치면 「지금 A업무 마감이 내일인데, 우선순위를 어떻게 조정할까요?」 한 문장이 된다. 마지막엔 화면이 「아닌데요?」와 「조정할까요?」로 갈라진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