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둠 속 잠든 스탠드가 「딸깍!」 불을 켜면 연필은 키 순서로, 테이프는 데굴데굴 제자리로, 엽서는 벽에 착착. 첫 손님이 문을 열자 음악까지 뚝 멈추고 전원 「얼음!」(연필 하나는 공중에서). 손님 눈으로 천천히 한 바퀴 — 펜은 시필 노트에 써 보고, 엽서는 그 자리에서, 리본은 눈 깜빡하는 사이 묶이고, 쓴 엽서는 문 앞 우체통이 꿀꺽. 손님이 나가자 「땡!」 파티를 벌이다 들키고, 에라 — 다 같이 손 흔들며 「구경만 해도, 반가워요」.